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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경비원에게 갑질한 임대아파트 동대표 아름다운 결말, 구속 후 퇴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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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에게 상습적인 폭력과 갑질, 돈봉투 요구 등 하지 말아야 할 짓만 골라한 서울 월계동 모 임대아파트 동대표가 결국 구속 후 6개월 내 퇴거명령을 SH공사로부터 받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결말입니다만 그동안 동대표에게 시달려온 경비원들은 텃밭 관리, 동대표 자녀 결혼 축의금 강요 및 이삿짐 옮기는 데까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 관리비를 1000만 원이나 본인이 횡령하면서 사무소 직원을 각목으로 위협한 게 들통나서 구속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뉴스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규약에는 업무방해, 횡령, 갑질 등 위반시 퇴거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는데 해당 동대표는 이러한 규정위반을 몽땅 다 저질러서 퇴거명령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임대아파트의 모든 주민들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적잖은 외제차, 국산 고급차가 즐비한 곳이 임대아파트 현실입니다. 임대아파트의 목적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주거를 위해서인데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임대아파트 불법 거주가 만연합니다. 

 

특히 이번에 벌어진 월계동 동대표의 갑질과 패악질은 힘없는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SH공사의 퇴거명령은 6개월 내 임대아파트에서 나가라는 것인데 과연 어떻게 결말이 이뤄질지 관심이 갑니다.

 

너무나 많이 발생하는 경비원 괴롭히기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중대범죄입니다. 솜방망이 처벌로 그때만 때우다 보니 경비원들의 고충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비원의 고용안정을 최대한 2년 이상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3개월 초단기 계약으로 경비원을 고용하고 그마저도 수시로 주민투표로 감원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 아파트 자화상입니다. 아파트값 오르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우리 이웃인 경비원의 처우에는 눈감는 세상은 비정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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