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옥하사담

노랑통닭 레귤러 가격인하 논란, BBQ 황올 반마리에 이어서 소비자 격앙

반응형

BBQ 황올 반마리에 이어서 노랑통닭 순살 레귤러 메뉴가 소비자들의 비난속에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BBQ 황올은 가격을 11,000원에 책정하는 대신 반마리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노랑통닭 순살 레귤러는 기존 오리지널보다 2천 원 가격을 낮춘 대신에 양을 200g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조삼모사 식 가격 우롱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이죠.

 

노랑통닭 오리지널에 비해서 2천 원 내렸지만 200g 량이 줄어드는 것은 실제로는 30% 정도 량이 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한국 통닭은 외국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고 원성이 대단하죠. 1인1닭이 많이 먹는 게 아니라 1닭 자체가 워낙 작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200g이 줄어들었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치킨 브랜드의 가격 횡포

 

BBQ황올 반마리의 경우 11,000원이지만 이것도 홈플 당당치킨 등 마트치킨에 비하면 턱없이 비싼 가격입니다. 치킨값이 오른다고 해서 치킨 점주 수익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당치킨이 6천 원이 못되는데 프랜차이즈 치킨 점주는 본사에서 받는 생닭 납품 가격이 6천 원이라고 하니 그 수익이 어디로 가는지는 명확합니다. 치킨 브랜드의 연 수익률이 아이폰 애플보다 더 높은 32%라는 건 기이한 수치입니다.

 

십여 년 전에 롯데마트에서 통큰치킨이 출시되었을 때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주도하에 많은 비난여론이 일었습니다. 덩달아서 시민들도 일부 동참을 했었죠. 그게 지금도 참 아이러니합니다. 가격 싼 치킨이 나왔는데 통큰치킨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어났다는 것이 참 희한하죠.

 

하지만 지금의 프랜차이즈 치킨은 2만원을 넘어서 3만 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민간식이라고 할 수 없는 가격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홈플 당당치킨, 이마트, 롯데마트의 값싼 치킨은 우호적인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더 이상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똑똑한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탓입니다.

 

가격을 갖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마케팅은 분명히 역풍이 불수밖에 없습니다. 실시간으로 정보가 퍼지는 IT세상에서 가격 가지고 장난치는 얕은 상술은 더 이상 발을 디딜곳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