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면좋은

말벌떼 공격 예방 방법 말벌에 쏘였을때 응급 대처방법

반응형

산악회원 46명 중 31명이 전남 해남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식사하다가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서 거의 대부분 말벌에 쏘였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중 6명은 호흡곤란 등 상태가 안 좋아서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고 나머지 25명도 휴양림 측 차량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어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뉴스를 보면 평화롭게 휴양림에서 식사하던 중 말벌떼의 습격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현장에 있던 산악회원 한 명이 실수로 말벌집을 건드렸다는 후기입니다. 말벌집을 건드렸으니 그야말로 폭탄을 터뜨린 셈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산행을 하다가 맞닥뜨릴 수 있는 말벌떼 공격 예방법과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 대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말벌 떼 공격 예방

말벌 떼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조건 말벌집을 발견하면 돌아가고 절대 건드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혹시 산이나 들에서 식사하다가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으면 자리를 옮기는 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검은색 옷, 검은색 모자 등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색깔을 피하고 지나친 향수 등 벌의 후각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밝고 빛나는 색깔의 옷, 모자도 벌을 자극한다는 논문이 있으니까 가능하면 무난한 색깔의 옷을 입는 게 좋겠습니다.

 

말벌에 쏘였을때 응급 대처방법

 

일단 벌에 쏘이면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벌의 독성도 문제지만 벌에 쏘였을 때 전신 알러지가 발생해서 위독하게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말벌의 경우 독성이 일반 꿀벌과는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벌독에는 약 42종의 물질이 있는데 이중 어느 물질에 나에게 알러지를 가져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신용카드 등이 있다면 벌침을 밀어내면서 뽑아내고 얼음찜질을 하는 게 최선입니다. 문제는 벌에 쏘여서 쇼크가 오는 경우 급한 마음에 응급대처가 힘들고 깊은 산속에서 얼음찜질을 하기도 힘듭니다.

 

우선 기도질식이 오지않도록 목을 뒤로하여 눕히고 쏘인 부위가 높도록 자세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알러지로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알러지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진행되어서 쇼크,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결코 벌에 쏘이는 것을 가벼이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그러므로 평소 알러지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면 에피네프린 자기주사기를 지참하고 산행을 해야 합니다. 알러지 반응이 나왔을 때 지체 없이 주사하여 쇼크를 막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산행을 할때는 꼭 동행자와 함께 가고 혹시라도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그 어떠한 행동도 하면 안 되겠습니다.

 

7월 8월 9월이 가장 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벌침에 독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산행을 즐기면서 벌을 자극하여 벌에 쏘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