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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청와대 조리장 증언에서 의아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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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에서 청와대 조리장의 고백(?)이 화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월호사건이 일어난날,12시에 점심식사를 청와대관저에서 대통령이 드셨다는 내용인데....


어쩜 그리도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는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어찌보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중요한 내용일 수 있는데도 아무런 걱정없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상남자라는 느낌마저 줍니다. 저같으면 신상이 무서워서 그런 편안한 자세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못할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 청와대 근무하는 분들의 신원은 아주 중요하게 보호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비밀정보가 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그날 12시에 관저에 대통령이 있었다는것을 완벽하게 방증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만 식사를 관저에 들여보냈지, 직접 대통령에게 드린것은 아니라는 점....


요즘 청문회를 보면 더이상 놀랄만한 일도 없고...왜냐하면 그 어떤 막장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극악발칙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청와대 조리장의 양심고백성 이야기가 뭐 그리 대단하겠나 싶기도 합니다.


대통령은 관저든,집무실이든 그 어디서나 머무는곳이 집무하는곳이라는 비서실장의 소신도 있었기때문입니다. 



사진출처:국회방송LIVE 캡쳐화면


학생들 300여명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통영함 출동여부를 대통령에게 보고할 감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전 안보실장에게 화들짝 놀라는 하태경 의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국민들 역시 또한번 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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