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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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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업무지구개발사업이 부도직전에 급한 불은 껏지만,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은 계속 남아있고 사실상 사업의 주체와

 

재개가능성에 대해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토건사업이라고 했지만,금융위기와 더불어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인데......

 

 

얼마전 용산역에서 바라본 황량한 용산벌판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토록 도심 한복판에 광활한 운동장이 있구나 하는 신기함,그리고 안타까움.......

 

 

용산개발의 근본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개발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줄여서 PF라고 많이 합니다.

 

얼핏 대단한 사업같고,정말 역사를 만들수있는 위대한 프로젝트같은 느낌......

 

더구나 적잖은 수의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부상자를 남겼을정도로 생채기가 남아있는 용산.....

 

 

그런데,이 PF에 대한 허상을 좇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것을 일반인들은 잘 모를것 같네요.

 

제가 아는 사무실에는 많이 올때는 하루에도 PF관련서류를 들고 방문하는 서너팀이상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금융위기전에,아니 부동산경기가 하락하기전에는, 이런 PF가 금융권과 손잡고 노다지를 캐는 사업으로 인식

 

되어서,각광을 받던 시기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보통 PF를 의뢰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은, 이러이러한 기가막힌 사업계획이 있으니,이런 비전만 믿고

 

크게 대출을 일으켜달라는 것입니다.

 

지분정리도 안된 땅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달라는, 허무맹랑한 계획안들이 정말 많이 돌아다닙니다.

 

딱 한번만 성공하면,평생 돈 걱정 안하고 살것같다는 환상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죠.

 

 

 

금융위기 이후로 거의 대부분의 PF는 불가능한 신기루입니다.

 

하지만 신기루인걸 모르고 서류가 닳도록,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환상적인 브리핑을 해댑니다.

 

정부기관과 대기업이 함께 진행했던 용산사업도 지금 기로에 서있습니다.

 

어중간한 PF는 당분간 관련서류를 캐비넷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다른 생업에 종사하는길이 정답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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