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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강남 한복판에서 맨홀속으로 휩쓸려간 남매 실종, 버스정류장과 함께 실종된 승객, 더이상 안전지대가 없어졌다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 소식이 들려와서 가슴이 아프네요. 불과 하루이틀 폭우로 이렇게 큰 피해가 난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100년만의 폭우라고 해도 나라의 재해 콘트롤타워가 부재한것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같은 폭우량에도 배수시설이 준비된 자치구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않고 넘어갔는데 유독 강남, 서초, 경기도 남부에서 비 피해가 큰것은 치수관리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뜻일겁니다.

 

공원을 만들고 거대한 쇼핑센터를 짓고 한강에 대관람차를 설치하는것보다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곳에 재정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버스정류장과 함께 실종된 여성 승객:jtbc뉴스룸 캡쳐
강남 한복판 서초구에서 맨홀속으로 휩쓸려간 남매 실종

 

오늘자 뉴스에서 강남 한복판 서초구에서 폭우때문에 미처 발견못한 맨홀속으로 휩쓸려들어간 남매가 실종되고, 경기도에서는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여성이 정류장과 함께 송두리째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마치 재난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참혹한 재난사고가 고작 이틀동안 벌어졌습니다. 특히 강남의 경우 10년전 수해를 겪었어도 개선이 제대로 안되었다는것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한국의 기후변화는 지난 수십년간의 변화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해수면 온도도 달라져서 어획되는 물고기 종류도 달라졌고 국지적이고 열대지방같은 폭우, 혹한, 혹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평화로운 4계절이 아닙니다.

 

당연히 방재시설도 개선 확충되어야하고 기본적인 배수시설에 대해서 재정지원을 아끼지말아야 합니다.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정책을 위해서 여야 가릴것 없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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