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초기 금융주가 아니라 성장주로 인식되면서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연일 하락세입니다. 19일 자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 8650원으로써 공모가 3만 4천 원보다도 낮아졌습니다. 더구나 KB국민은행이 보유하던 카카오뱅크 1476만 주를 블록딜을 통해서 전량 매도하면서 향후 약세를 예상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8%이상의 하락률을 보인 원인 중 하나로 카카오톡 송금 금지를 들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느닷없이 카톡 송금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동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전금법 개정에도 간편 송금은 유지된다고 하지만 자라에 놀란 가슴 솥뚜껑에도 놀란다고 떠나버린 투자자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소액 투자자들의 수는 70~80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소액투자자 중 큰 금액을 투자한 경우도 적잖을 텐데 대부분 손실구간에 들어섰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카카오뱅크 주가가 연초보다 51% 하락하였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성장 모멘텀을 내놓지 않으면 카카오뱅크 주가 회복도 요원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엔씨소프트와 같은 초대형 성장주도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리포트와 다른 주가 추이를 보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올해 초 카뱅과 엔씨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여줬던 리포트를 보고 투자했던 사람들만 잔고 하락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틈타서 유튜브와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주가리딩업체의 홍보도 엄청난데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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