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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좋은

택시 심야할증 밤10시부터 적용, 기본요금 4500원으로 인상 논의

요즘 서울 번화가에서 밤에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곳곳에서 택시잡기 하다가 서로 싸움 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택시 기사들이 3만명 이상 택배, 퀵, 배달쪽으로 빠져나가서 택시회사마다 60~70%의 택시가 밤에 운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상습적인 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본요금을 4천5백원대로 올리고 심야할증시간을 밤10시로 당기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결국 택시를 타야하는 소비자들의 지갑만 더 얇아지게 되었는데, 과연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할증시간을 앞당기는것만으로 택시잡기 대란이 해결될 지 의문입니다.

 

택시-심야할증-단축-기본료-인상

추석이 코앞인데 시장 물가를 보면 장 볼 엄두조차 안납니다. 이 와중에 택시 기본료까지 20%이상 오르게되면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서울 택시대란은 우버나 타다 등 선진형 서비스산업의 시장진입을 막았던 것에서 원인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경쟁이 안되는 독점사업은 경쟁력도 잃고 서비스도 개선은 커녕 후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택시 요금 인상때마다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지만, 소비자의 서비스 체감에는 별다른 차이기 없이 단지 요금이 올랐다는 느낌만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택시 기본료를 45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할증시간을 밤10시로 당기고 밤11시부터 새벽2시까지는  피크타임 할증률을 40%까지 올린다고해서 기본적인 택시 서비스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택시회사의 배만 불려주는 정책이 아니라 택시기사의 처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시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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