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김진태 사태)로 촉발된 금융권 폭풍의 여파가 서민들에게까지 고통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자 정부는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 LTV담보비율을 50%까지 풀어줬습니다. 즉 강남권 16억원 아파트를 구입할때 이전에는 10원 한푼 은행융자가 안나왔지만 앞으로는 50%인 8억원까지 은행융자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서민들이 최대한도 담보비율로 돈을 빌릴때 이용하는 저축은행, 캐피탈 뿐 아니라 대부업체까지 돈줄을 죄고있습니다.기존에 아파트가 있으면 시세의 90%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70~80%까지 받는것도 쉽지않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아파트 등 부동산의 담보가치가 전보다 10~30% 하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면서 채권시자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신용도 낮고 소득증빙이 부족한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부업체만 해도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이 채권이 더이상 시장에서 팔리지 않아졌습니다.
최우량 기업의 회사채를 10%금리로 발행해도 시장에서 판매가 제대로 안되는데 규모작은 대부업체, 저축은행의 채권이 팔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최근에는 신규담보대출을 받는게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담보도 이러한데 개인신용으로 받는 상품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수시로 급전이 필요한 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돈줄이 마르면서 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은 당분간 심해질 수 있으니까 무리한 투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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