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어느 날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빙의되어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많이 아프고 귀신 들린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이 종종 나오죠. 이런 경우 빙의되어었다고 하는데 간혹 신내림을 받아서라고 하기도 합니다. 신내림과 내림굿이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내려오면서 사람들에게 인식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신내림굿
신내림은 말 그대로 신이 내게 내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신내림을 받으면 더이상 일반인과 다른 생활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귀신이 보이기도 하고 영험한 능력이 생기기도 하고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일명 신병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신내림굿을 받아서 소위 말하는 무속인의 길을 걷거나 아니면 아주 고통을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여하튼 신병의 고통이 너무 커서 할수없이 신내림 굿을 받아서 무속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름굿
누름굿은 반대로 신내림을 잠시 중단하도록 굿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누름굿이 영원하지는 않고 잠시 신병을 다스리는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함부로 누름굿을 하면 건강과 정신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신내림을 받아서 무속인이 되라고하면 거부감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병을 치료하고자 누름굿을 하는 것인데, 마치 감기처럼 누름굿을 한다고 해서 평생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누름굿을 해서도 신병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결국 신내림굿을 받아서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현대 과학으로 신내림을 정의할 수 없습니다.
신병으로 죽을것같은 사람이 정신의학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어서 치료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름굿, 신내림굿은 대부분의 일반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기때문에 더더욱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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