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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영끌 갭투자자 세입자 보증금 반환 근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각종 갭투기의 폐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만약 작년처럼 계속 부동산 상승기였다면 이마저도 드러나지 않고 계속 피해규모를 키웠을지 모릅니다. 벌써 갭투자로 최대 1300여채 주택을 샀던 투기자 3명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갭투기는 계속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호황일때 수익이 나지만 하락기에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손실구간입니다. 그런데 손실구간에서 갖고있는 주택이 많다면 수습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합니다.

 

PD수첩 '부동산 거품과 가계부채'편에서도 이러한 영끌 갭투자자의 비극을 다뤘습니다. 빚으로 총 4채의 집을 무리하게 마련했지만 시세가 하락하면서 수익은 커녕 막대한 빚잔치가 되버린 것입니다. 더구나 이 집에 세들어살고있는 세입자의 보증금 마련은 더더욱 힘들어져서 세입자까지 피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MBC PD수첩

 

이미 강남권에서도 전세만기 후 세입자 보증금을 맞추기 힘든 집주인들이 오히려 세입자 전세자금융자 이자를 내주고 차액을 내주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졌습니다. 전세보증금 9억원짜리 아파트가 전세만기후 보증금이 6억원대가 되었으니 다른 지역은 더 부작용이 심할것 같네요.

 

한때 부동산 불패를 부르짖으면서 거의 모든 매체에서 전문가로 나섰던 사람들이 지금은 조용합니다. 마치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고 하지만 실제 투자수익이 아니라 강연으로 떼돈을 벌고있는 자칭 전문가들의 판박이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오로지 개인의 판단영역입니다. 누가 조언하고 권유했어도 투자는 본인 자금으로 했고 본인 의지로 했기때문에 누구탓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세입자 전세보증금 반환이 사회문제가 되는 현실이 가슴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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