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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헬리오시티 21억에 영끌 매수했는데 15억원대 매물 등장

한때 영끌족이 부러울때도 있었습니다.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정 고수들은 작년말에 아파트를 대거 처분하고 현금화 하거나 다른 투자물건으로 옮겨탔다고 하죠. 그런데 한 영끌 투자자는 올해 봄에 송파 헬리오시티 32평을 21억에 베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자 뉴스에서 헬리오시티 15억원대 매물 등장이 화제입니다. 과연 영끌 투자자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래 펌글을 보면 올 봄에 송파 헬리오시티32평을 21억에 구매할때 전세 15억을 안고 자기돈과 부모님 돈 4억원, 은행융자 2억원을 영혼까지 끌어서 잔금을 치룬 경우입니다. 즉 15억 전세를 안고 갭투자한 것이죠. 

 

당시 강남 아파트는 평당 1억원 간다는 말이 비일비재했으니까 21억원에 샀어도 충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을겁니다. 그리고 온갖 미디어와 유튜브는 당분간 집값은 고공행진을 하고 전세값도 크게 오를 정도로 전세매물이 씨가 말랐다고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송파 헬리오시티는 하루전 15억원대 매물까지 등장했습니다. 고점 대비 무려 35% 폭락이고 금액대비 8억원이 내린 것입니다.

 

만약 위 송파 헬리오시티 21억 영끌 투자자가 전세만기에 15억원을 마련하려면 비슷한 가격대의 세입자를 구해야할텐데 지금 시세로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급매로 내놓게 되면 고스란히 6억원을 날리게 됩니다. 단 1년도 안되서 6억원을 날리는 무지막지한 투자실패를 한 것이죠. 더구나 자기자금이 아니라 은행돈을 빌렸으면 빚잔치를 해야하는데 영끌 투자가 이렇게 무섭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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