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CF광고로 많이 접했던 광동우황청심원, 솔표우황청심환 광고가 생각납니다. 그만큼 오래토록 한국인에게 사랑받아온 가정상비약중 하나가 바로 우황청심환일것같네요.
저희집도 나이드신 부모님때문에 우황청심환을 가정상비약으로 준비해놓고 있어요. 가끔 어지럼증이 심할때 좋은 효과를 보신다고 합니다. 저역시 오래전 수능시험과 회사면접을 보러갈때 금박지속의 까만 우황청심환을 씹어먹은 기억이 납니다.
우황청심환은 이처럼 어지러울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될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에게는 우황청심환,우황청심원등으로 알려져있는데 원래는 중국의 우황청심환을 한국인의 형편에 맞게 만들어서 우황청심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합니다.
뇌졸중의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혈전용해제 투입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하는데,우황청심환 먹고 집에서 누워있으면 혈전제거술의 효과가 없어지므로 아주 위험해요.
그저 우황청심환은 가정상비약으로 경증에 사용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다스리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평상시 조금 어지럽고 현기증이 날때에만 고체는 씹어먹고 액상은 간편하게 마시면 됩니다.
그럼 우황청심환의 우황은 어떠한것으로 만들었을까요? 우황청심환에는 주재료가 우황입니다. 우황이 바로 소의 쓸개관에서 생긴 염증에서 생성된 결석물을 건조한 것이랍니다. 헐....
그런데 소의 쓸개관에서 염증이 생기는 일이 드물기때문에, 재료를 구하는것도 쉽지않고 이 우황을 가공해서 먹으면 심신을 안정시켜준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우황청심환에는 우황 뿐 아니라, 몸에 좋은 여러가지 한약물질이 수십가지이상 복합적으로 혼합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않죠.
그래서인지 약사님들도 가급적 씹어먹는 오리지날 고형우황청심환을 권유하더군요.여하튼 개인성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것같습니다.
우황청심환은 앞에서 말한대로 뇌졸중등이 발생해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먹는것등을 제외하면 별다른 부작용은 없다고합니다. 다만 개인 체질상 맞지않는분도 있고, 다른 전문의약품을 복용중이라면 꼭 의사와 약사의 상담을 받고 복용해야겠어요.
간혹 설사와 구토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럴때는 복용을 금지하는게 좋습니다.
몸에 좋은 약도 너무 과용하거나 남용하면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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