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출전 32개국 중 3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았습니다.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월드컵7번째 골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2골이 모두 절묘한 사우디의 라인수비에 걸려서 오프사이드로 무효골로 판정되었고, 이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그림같은 사우디의 2골이 연속적으로 터졌습니다.
전날 이란이 영국에게 6골을 먹으면서 카타르에 이어서 패배를 하면서 사우디의 승부에도 기대가 적었지만 난적 아르헨티나를 꺽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사우디는 아시아 국가 중 첫번째 승리입니다.
항상 한국이 중동국가와 맞대결을 할때 겪었던 침대축구가 사우디의 2골 후 어김없이 시작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조급한 공격이 더이상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메시를 위한 월드컵을 준비했다는 아르헨티나였지만 조금만 충돌이 일어나도 누워버리는 사우디의 침대축구에는 천하의 메시도 도리가 없었네요.
하지만 여러 핑계를 대더라도 사우디의 공격력은 막강했고 특히 포백 수비라인의 정교함은 그 어떤 팀보다 빼어났다는 평입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총력을 다했지만 의외로 연이은 오프사이드 판정 후 소극적인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골이 연속으로 오프사이드로 무효골이 되다보니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넣으려는 시도를 했고 이는 사우디의 정교한 수비벽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이번 월드컵 최하위권이었던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잡으면서 막강한 다크호스임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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