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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좋은

침수차 구분법 침수차량 보험 보상조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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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및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차량이 7천여대, 고급 수입차도 1천여대 정도 침수되었습니다.

 

이번 침수차 대란으로 폐차장은 밀려드는 일감을 제때 처리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침수차 중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은 폐차하는게 기본입니다. 그런데 차량값이 아까워서 몰래 중고차 시장에 되파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침수차 구분법

최근 중고차 광고할때 "침수차 절대 아닙니다. 전손 이력 없습니다. 실내에 전혀 물 들어오지않았고 단지 물이 깊은곳을 지나갔을 뿐입니다"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침수차를 구분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일반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에 해당하는 차량은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주의합니다.

 

  1. 침수차는 차량 내부에 곰팡이 냄새가 많습니다. 특히 방향제가 엄청나게 많이 뿌려진 차량은 의심해도 됩니다. 에어컨, 히터를 켜서 악취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2. 본네트를 열어서 구석구석 녹, 부식, 진흙 등 침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를 해봅니다. WWW.CARHISTORY.OR.KR
  4. 시트 아랫부분을 확인하고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빼서 이물질, 진흙이 묻어있는 지 확인합니다.특히 시트 아랫부분은 침수되었을 경우 얼룩, 냄새, 곰팡이가 있으므로 꼼꼼이 체크합니다. 안전벨트의 경우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깨끗하면 제작년도를 확인해서 차량생산년도와 비교해봅니다. 
  5. 주유구, 시거잭 안쪽에 이물질, 얼룩, 녹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6. 시운전을 꼭 해보고 가능하면 차량을 잘 아는 사람과 같이 보거나 잘 아는 공업사에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합니다.
  7. 침수차의 경우에도 스팀세차를 하거나 부품을 교체한 경우 침수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음 배기음을 잘 들어보고 진동, 잡음이 심하지 않은가 확인해봅니다.


 

침수차 보험사 보상조건

 

이번 폭우는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이고 자차보험을 가입한 차량이라면 보험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금은 사고 당시 차량가액으로 처리되며 차량내 보관물품은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보험 할증도 없고 할인은 1년간 유예됩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자차보험이 가입되었어도 '단독사고보험'에 들었어야만 보상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 침수피해는 워낙 방대하고 침수차량수가 많아서 자차 가입되었을 경우 보상이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향후 보험사 보상이 어떤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높습니다.

 

2년내 신차를 구입하게 되면 취등록세가 면제됩니다. 이는 개인이 도저히 대처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였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은 차량이 선루프가 개방되어있었거나 창문, 트렁크가 개방되어 있었다면 침수사고로 인정이 안됩니다. 이번 재해를 겪으면서 자차보험이 꼭 필요한 특약이라는것을 새삼 깨달았네요.

 

이번 폭우로 침수차 피해 접수된 건만 7천건이 넘었고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8월16일경 새로운 폭우예고가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량 운전중 폭우로 차량 바퀴 전체가 잠길 정도가 되면 일단 차에서 신속하게 대피를 하고 부득이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느린 속도로 절대 브레이킹 없이 이동하여야 합니다. 물에 잠긴 차량은 다시 시동을 걸면 안됩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분들에게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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