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분장'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을 산이나 바다 또는 특정한 장소에 뿌리는 장사방식 장례방식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장례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해왔습니다. 몇십년 전만해도 화장문화는 조상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절이죠. 코로나 영향으로 전국의 화장시설이 크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사시설에 대해서 정부는 화장시설의 확충, 개선, 관리기준을 바꿔서 장사시설을 지역 문화생활이 가능한 시설로 변화를 추진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떠나는 세상입니다. 지금도 전국의 산에는 무덤들로 꽉 차있고 연고없는 무덤의 경우 자연적으로 소멸되기도 합니다. 노후된 장사시설을 현대화 시키고 무연고 묘지는 이전, 소각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잘못하면 전국토가 공동묘지가 될 지 모릅니다.
미래를 위해서 장사제도는 꼭 개선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장례법에 장례복지개념을 도입하여 전면개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본장을 제도화 하고 2020년 산본장 비율이 8%대였지만 2027년에는 30%까지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산분장을 하는 구역에 개인표식은 설치하지 않지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별도의 헌화 공간 추모공간을 마련해서 국민정서에 부합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장사지도사도 국가자격 시험제도로 전환하여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여준다고 하니까 앞으로는 장사지도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장례를 스스로 준비하고 살던 지역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사후 복지'선도사업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웰빙 못지않게 웰다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죽음을 존엄하게 준비하고 맞을 수 있는 장사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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